미팅가이드
성혼커플 인터뷰

1. 첫만남, 첫인상
처음 만났을 때가 궁금해요.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처음 봤을 때 ‘이 사람이다!’ 하는 느낌이 왔나요?
신랑 : 첫인상은 예쁘고 귀엽다! 어린 줄로만 알았는데 얘기를 나눠볼수록 야무진 면이 많아 호감이 갔습니다.
신부 : 수많은 소개팅으로 여자를 완벽히 마스터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와서 웃음이 났어요. 숨도 안 쉬고 질문을 연발하더라구요. 자기 잘난 맛에 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져주는 참 겸손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좋았어요.
2. 닮은 점
연인이나 부부는 닮은 구석이 있다고 하죠~ 두 분은 어떤 점이 닮았나요?
신랑 : 둘 다 계획 세우는걸 좋아하고 즐긴다는 점이 가장 닮았습니다. 여행 전, 서로가 여행 계획을 짜겠다고 나설 정도로요. 동글동글한 외모도 닮았고요!
신부 : 일단 외모가 닮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고요(저는 하관운명설을 믿습니다), 사는 모습이나 가치관도 매우매우 닮았습니다. 사실 예비신랑의 삶에 대한 태도와 사고방식이 너무 멋져서 제가 더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기도 해요.
3. 계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신랑 : 첫만남 이후 몇 번 더 만나면서 보니 외모뿐 아니라 성격도 참 착하고 좋은 사람인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죠.
신부 : 3번째로 만난 날, 합정에서 저녁을 먹고 나와 거리를 걷다가 예비신랑이 사귀자고 말해주었어요. 예비신랑이 고백을 하고 제 손을 잡았는데 그의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졌습니다.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게 맞는지 헷갈릴 정도로 덤덤한 사람이었는데 심장은 거짓말을 못하더라고요.

4. 에피소드
만나는 중에 일어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신랑 : 지난 겨울에 함께 푸꾸옥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젖은 수영복을 말리려고 테라스에 널어두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원숭이가 제 수영복을 꼭 껴안고 나무 위에 앉아 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비싼 새 수영복을 훔친건 괘씸하지만 아기 원숭이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 실컷 찍고 용서해줬습니다. ㅋㅋ
신부 : 성심당 빵을 좋아한다는 제 말에 퇴근하고 몰래 대전까지 가서 성심당 빵을 사다 준 적이 있어요. 그런데 빵을 딱 3개를 사온걸 보고 너무 웃기고 또 고마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사귄지 1년이 지났을 때야 비로소 튀김소보로 3개는 좀 너무했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낼 수 있었네요. (이젠 먹보인 절 닮아 손이 커진 예비신랑입니다*^^*)
5. 프러포즈
프러포즈는 누가, 언제, 어떻게 하셨나요?
신랑 : 결혼하자고는 했지만 아직 정식 프로포즈 전입니다. 곧 할 예정이라 비밀이에요. ^^
신부 : 저는 돈이 많이 드는 프로포즈보다는 진심이 담긴 프로포즈를 받고 싶다고 자주 얘기해왔어요. 서로 일이 바빠 못 보다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절 꼭 안고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너야.’ 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제게 그보다 더 멋진 프로포즈는 상상할 수가 없네요.
6. 결정적 순간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순간)는 무엇인가요?
신랑 :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여행 중에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해도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원거리를 걸어 올라가야 하는 상황 등등) 짜증내지 않고 웃으며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신부 : 저희는 둘 다 신중하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한 가지 모습만 보고 ‘그래 이 사람이야!’ 하지는 못한 거 같아요. 함께 사계절을 지내보면서 늘 한결 같은 그의 모습에 신뢰가 한 겹씩 쌓이고, ‘이 사람이 아니면 못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7. 그대 눈의 티끌, 내 눈의 들보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요. 서로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나중에 다투실 수도 있으니, 자신의 단점과 상대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
신랑 : 저는 고집이 센 편인데, 여자친구가 생각이 깊어서 서로 잘 맞춰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신부 : 저는 상당히 귀가 얇고 감정적이라 갈대 같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딱 중심을 잡고 현명하게 사리분별을 해내는 예비신랑에게 항상 고마워요. 당장은 내 의견에 동조해주지 않는 그에게 서운할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면 그가 옳았다는걸 알 수 있게 되더라구요.

8. 행복이 가득한 집
앞으로 꾸리고 싶은 가정은 어떤 모습인가요? 자녀는 몇 명이나 두실 건지도 말씀해 주시면 좋고요.
신랑 : 웃음이 가득한 가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순서에 관계없이 아들 하나, 딸 하나 두고 싶네요.
신부 : 서로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항상 ‘내 큰 아들~’,‘내 공주님~’하며 서로를 귀여워해주고 아껴줄 수 있는 부부가 되고 싶어요. 자녀는 많으면 좋겠지만, 일단 하나 키워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직장 업무로 피곤해도 주말엔 늘 가족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놀러 다니며 짧은 인생을 행복으로 채우고 싶어요.
9.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결혼하길 참 잘했다’ 생각이 드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신랑 : 항상 매순간 감사하고 있습니다. ㅎㅎ
신부 : 그를 알게된지도 1년반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행복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모든 이상형에 딱 부합하는 완벽한 사람이라 정말 신기합니다.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도 신기하고, 그를 만난 것도 신기하고, 그 사람이 저를 저보다 더 많이 사랑해준다는 사실도요.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는 것 같아요.

10. 허니문
신혼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요? 다녀온 후라면 간략한 소감이나 여행 에피소드를,
다녀오기 전이라면 어디로 가실 건지 계획을 알려주세요. ^^
신랑 : 허니문의 정석인 하와이에 갈 예정입니다. 아직 비행기 예매 오픈도 전인데 벌써 전일정 계획을 다 세웠을 정도로 기대가 큽니다.
신부 : 예비신랑의 로망이었던 몰디브는 우기라서 패스하고, 하와이에서 휴양과 레저를 모두 즐길 계획입니다. 몰디브는 2036년에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갈 예정이에요.
11. 연애는 이제 그만!
아직도 짝을 찾지 못한 미혼남녀들에게 충고나 조언 한 마디 해 주세요~
신랑 : 언젠가 짝이 나타나겠지~하고 생각하면 절대 안 생깁니다. 뭐라도 해야 합니다. ㅎㅎ
신부 : 일단 듀오를 만나셨으니 반은 성공하셨다고 봐요. 많은 도전만이 확률을 높여줍니다!

12. 커플매니저
담당 커플매니저는 어떠셨어요? 듀오에 대해 느꼈던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세요.
듀오 칭찬도 달게(?) 받겠습니다. ^^;;
신랑 :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여러 번 추천할 정도로 만족합니다.
신부 : 상담매니저님과 매칭매니저님 모두 좋으신 분들이었어요.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괜찮은 프로필들을 열심히 구해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듀오에 가입한건 제 인생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예요. 이만큼 값진 소비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13. 서로에게 주는 말
서로에게 한 마디씩 하시죠. 덕담도 좋고, 다짐도 좋고, 충고나 맹세도 좋고, 고백도 좋아요~
신랑 : 오래 오래 행복하자! 많이 좋아해.
신부 : 너무도 부족하고 미숙한 나를 인생의 동반자로 선택해줘서 고마워 오빠! 늘 즐거운 일만 있진 않겠지만, 슬픈 일도 힘든 일도 기쁜 일도 다 오빠와 함께 한다 생각하면 나는 아무것도 무섭지가 않아. 오빠 곁에서 늘 더 성장하는 내가 될게. 내가 더 많이 좋아해~~!
이상,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