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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혼부부 총 결혼비용은 3억 8,113만원이었다. 각 항목은 ▲주택 3억 2,201만원 ▲혼수 1,445만원 ▲예식홀 1,460만원 ▲신혼여행 763만원 ▲예단 1,030만원 ▲예물 588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471만원 ▲이바지 155만원으로 구성됐다.
신혼집 마련 비용은 전국 평균 약 3억 2,201만원으로 전년 3억 408만원보다 약 2,000만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억 8,46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3억 2,158만원, 영남 2억 8,369만원, 호남 2억 5,418만원, 충청 2억 9,399만원, 강원 2억 2,233만원 순이었다.
결혼 비용 부담률은 각각 59.4%, 40.6%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남성 2억 2,635만원, 여성 1억 5,478만원으로 추정된다. 주택 비용 부담률은 각각 62.5%, 37.5%로 남성 2억 113만원, 여성 1억 2,088만원에 해당한다.
신혼집 점유 형태는 자가(41.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가는 전년 37.8%에서 41.1%로 상승한 반면, 전세는 43.7%에서 40.4%로 소폭 감소했다. 이어 월세 9.3%, 반전세 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영남·충청·호남에서 자가 구입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서울·수도권은 전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신혼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8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빌라(8.7%), 오피스텔(5.3%), 일반 주택(4.3%) 순으로 분포했다. 호남·충청·영남 거주자의 경우 ‘아파트’를, 서울 거주자는 ‘빌라’를 신혼집으로 마련하는 비중이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자금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총 5,91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식비용’은 예식홀(1,460만원)과 웨딩패키지(471만원)를 합해 총 1,931만원, ‘예식 외 비용’은 혼수 비용(1,445만원), 신혼여행(1,030만원), 예단(763만원), 예물(588만원), 이바지(155만원)을 포함해 총 3,981만원이었다.
신혼여행 비용은 1,030만원으로 전년(965만원) 대비 6.7% 상승했다. 저비용 허니문 지출 비중은 감소하고, 1,000만원 이상 고비용 허니문 비중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허니문 비용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신혼부부는 주택을 제외한 결혼 준비 항목 중 예식홀(37.2%)을 최대 지출 항목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혼수(33.8%), 신혼여행(19.6%), 예물(3.1%), 웨딩패키지(2.1%), 예단(1.5%) 순으로 나타났다. ‘혼수’는 전년(35.2%) 대비 1.4%p 감소한 반면, ‘신혼여행’의 경우 전년(17%) 대비 2.6%p 상승했다.
가장 축소하고 싶은 결혼준비 품목으로는 남성은 1~3순위로 웨딩패키지(30%), 이바지(17.4%), 예물(14.8%)를, 여성은 이바지(33.4%), 예단(21.4%), 웨딩패키지(18.6%)가 뒤를 이었다.
불필요한 결혼준비 품목을 축소/생략하기 어려운 이유는 ‘고착화된 결혼 절차’(40.6%)와 ‘양가 부모님의 전통적 사고방식’(26.3%)이었다. 그 외에 ‘예의와 절차를 따르고 싶은 의사’(16%), ‘주변의 이목과 체면’(15.8%)도 결혼 간소화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장 중요한 혼수 품목(*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가구는 침대(97.5%), 대형가전은 냉장고(85.9%), 소형가전은 청소기(4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작은 결혼식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1.9%가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그 이유로 ‘비용 절감’(44.4%)이 가장 컸고, 이어 ‘개성 있는 결혼식’(20.6%), ‘프라이빗한 결혼식’(17.3%) 등이 있었다.
작은 결혼식 예상 비용은 평균 895만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신혼부부의 ‘예식비용’ 1,931만원과 비교하면 1,036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다. 전체 신혼부부의 59.6%는 ‘다시 결혼식을 준비한다면 결혼식 비용을 최소화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9%는 부모 도움 없는 자립 결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 ‘일부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22%), ‘대부분 도움을 받아야 한다’(19.2%), ‘절대 불가능하다’(9.8%)로 나타났다. 특히 ‘절대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