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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혼인 이혼 인식 보고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 www.duo.co.kr)에서 25~44세 미혼남녀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혼인 이혼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혼 당위성]
미혼남녀 2명 중 1명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결혼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냐는 질문에 약 51%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미혼여성의 66.3%가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해, 미혼남성(34.6%)보다 약 1.9배 높았다. 한편 ‘결혼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응답은 29.3%(남성 38.3%, 여성 20.3%),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남성 27.1%, 여성 13.4%)로 집계됐다.
▶ 3년 전과 비교해 결혼에 대한 인식이 일부 완화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2023년 조사에서 미혼여성의 72.8%가 ‘결혼은 안 해도 된다’고 답했으나, 2026년에는 해당 응답이 66.3%로 6.5%p 감소했다. 반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7%에서 13.4%로 6.4%p 증가했다. 남성 역시 같은 기간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이 39.6%에서 34.6%로 5%p 줄었고,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24.2%에서 27.1%로 2.9%p 늘어 남녀 모두에서 결혼 당위 인식이 소폭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결혼 후 행복]
결혼 후 행복에 대한 인식은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결혼이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여성은 결혼 이후의 행복에 대해 보다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 ‘결혼 후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명 중 1명(30.8%)은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보통’(44.9%)이 가장 많았고 ‘그렇다’(38.7%), ‘그렇지 않다’(16.4%)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그렇지 않다’가 39.4%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37.8%), ‘그렇다’(22.8%)가 뒤를 이었다. 한편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을 통해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혼인신고 희망 시점 및 이유]
혼인신고는 결혼식 이후에 하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그 이유는 ‘결혼에 대한 확신 문제’라는 답변이 37.1%로 가장 많았다.
▶ 혼인신고 시점으로는 ‘결혼식 후 1~6개월 사이’(37.3%)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기간 상관없이 아이를 낳은 뒤’(22.1%), ‘결혼식 후 6개월 이후’(17.8%), ‘결혼식 전 1~6개월 사이’(12.2%), ‘결혼식 6개월 이전’(6%) 등으로 나타났다.미혼남녀의 혼인신고 희망 시점은 평균 ‘결혼식 후 2.7개월’로 집계됐다. 평균 혼인신고 희망 시점은 여성이 ‘결혼식 후 4.2개월’로 남성(1.2개월) 대비 늦게 하길 원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혼인신고를 희망하는 시점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 결혼식 이후 혼인신고 하길 원하는 응답자(남 46.6%, 여 63.5%)가 혼인신고를 미루는 이유는 ‘결혼에 대한 확신 문제’(37.1%) 때문이었다. 이어 ‘전세자금 대출 및 청약 등 주거 마련 문제’(27.8%), ‘혼인신고에 큰 의미를 안 둬서’(17.7%)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결혼에 대한 확신 문제’(47.2%), 남성은 ‘전세자금 대출 및 청약 등 주거 마련 문제’(30.6%)를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아 남녀 간 의견 차를 나타냈다.
▶ 결혼식 이전 혼인신고 하겠다고 답한 이들(남 24%, 여 12.3%)은 그 이유로 ‘전세자금 대출 및 청약 등 주택 마련 문제’(41.9%), ‘결혼에 대한 확신 문제’(19.6%), ‘혼인신고에 큰 의미를 안 둬서’(18.2%)를 들었다.
▶ 혼인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8%였으며, ‘자유롭고 싶어서’(26.3%), ‘혼인신고에 큰 의미를 안 둬서’(23.2%)와 ‘전세자금 대출 및 청약 등 주거 마련 문제 때문’(20%)이 그 이유였다.
[결혼 전 합의 사항 관련 인식] (*항목 중복 응답)
과반에 육박하는 47.5%가 혼인 전 협의(약속)는 필요하다고 여겼으며, 주로 남성은 경제적 관련, 여성은 가정 생활 관련 항목에 대한 논의를 원했다.
▶ 혼전 계약서에 대해서는 ‘계약까지는 아니지만 혼전 협의는 필요하다’(47.5%)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어 ‘일정 부분 필요하다’(32%), ‘필요 없다’(9.9%), ‘매우 필요하다’(10.7%) 순이었다. 혼전 계약서가 필요 없다는 인식은 남성(13.1%)이 여성(6.6%)보다 많았다.
▶ 결혼 전 합의해야 할 사항으로 남성은 ‘결혼 후 재산 관리’(53%)와 ‘이혼 후 재산 분할’(36.2%), 여성은 ‘결혼 후 가사 분담’(54.5%)과 ‘가정 행동 수칙’(54.3%)을 가장 우선시했다.
[이혼 인식]이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미혼남녀가 많아지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긍정 응답이 42.6%로 가장 높았고, ‘보통’ 44%, ‘부정’ 13.5% 순으로 집계됐다.남녀 모두 이혼에 대해 ‘긍정’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성별 간 격차는 컸다. 긍정 인식률은 남성 26.2%, 여성 59%로 집계됐다.

[결정적 이혼 사유] (*중복 응답)
▶ 결정적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73.5%로 가장 높게 예상됐다. 이어 ‘가정 소홀’(54.8%), ‘가족과의 갈등(시댁·처가)’(53.1%), ‘외도’(50%), ‘경제적 무능력’(33.5%) 순으로 나타났다.
▶ 특히 남성은 ‘성(性)적 불화’(20.6%), ‘자녀 양육에 대한 생각 차이’(20.5%), ‘과도한 업무’(8.1%)를 비교적 주요 이혼 사유로 꼽은 반면, 여성은 ‘가족과의 갈등(시댁·처가)’(62.5%), ‘가정 소홀’(59.3%), ‘외도’(53.4%)에 대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학력별로는 학력이 낮을수록 ‘성(性)적 불화’를, 학력이 높을수록 ‘성격 차이’를 결정적 이혼 사유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혼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 및 이혼 대비 방법]
▶ 이혼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는 ‘자녀 양육 및 교육’(4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시선’(17.2%), ‘경제적 문제’(13.7%), ‘삶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12.7%) 등을 우려했다.
▶ 혹시 모를 이혼 대비 방법으로 남성은 ‘없다’(36%), ‘비자금(최소한의 재산공개)’(19.6%), ‘혼인신고 보류’(13.3%), ‘자녀 출산 보류’(12.7%), 여성은 ‘비자금(최소한의 재산공개)’(28.5%), ‘자녀 출산 보류’(22.1%), ‘혼인신고 보류’(20.5%), ‘없다’(18.4%) 순으로 응답하였다.
[비혼 인식]
비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에 가까운 48.4%가 긍정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9.1%, ‘부정’은 12.6%였다.
▶ 성별로 보면 여성의 긍정 인식률은 68%로, 남성(28.7%)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부정 인식률은 남성 22%, 여성 3.2%로 약 7배의 격차를 보였다.
▶ 소득 및 학력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연소득 2,000만~5,000만 원 미만 및 대학교 재학 및 졸업 응답자는 긍정, 연소득 5,000만 원 이상 및 대학원 재학·졸업자에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혼인제도 외 필요한 제도]
▶ 혼인제도 외 필요한 제도로 남녀 모두 ‘사실혼(동거) 등록제’(남 48.2%, 여 45%)를 골랐다. 이어 남성은 ‘혼전 계약서 법적 효력 인정 제도’(33.7%)를 여성은 ‘동성결혼 합법화 제도’(23.4%)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