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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초혼 성혼회원 표준모델
한국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성혼회원 5만1천여명 중 최근 2년 사이(2023년 6월~2025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4,078명(2,039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5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연령
혼인 연령을 집계한 결과 초혼 남성은 ‘37세’(10.4%)가, 여성은 ‘33세’(12.3%)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36세(9.8%), 34세(9.3%)와 38세(9.3%)가 차례로 많았고, 여성은 32세(12.0%), 34세(11.1%), 35세(9.9%)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 연령 분포를 보면 남성은 ‘32~36세 사이’(42.1%), 여성은 ‘31~35세 사이’(53.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5년과 비교해 남성은 31세 이하 혼인이 크게 감소한 반면, 36세 이상에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은 28세 이하 혼인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32세 이상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부부의 평균 연령 차는 3.0세이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7.0%로 대다수이며, 특히 ‘남성이 4살 연상’인 커플이 전체의 18.2%로 가장 많았다. 동갑 부부는 전체의 8.1%, 아내가 연상인 경우는 4.9%로 나타났다.
2005년과 비교하면 ‘남녀 동갑’ 커플은 4.4%p, ‘여성 연상’ 커플은 3.7%p 증가했다.
▲ 연소득 - 男 7,200만원, 女 4,800만원
연소득을 확인한 결과, 초혼 남성은 ‘1억원 이상’(27.8%)과 ‘6,000만~7,000만원 사이’ (16.3%)가 많았다. 남성 연소득의 중위값은 7,200만원이었다.
여성의 연소득은 ‘4,000만~5,000만원 사이’(24.4%)와 ‘3,000만~4,000만원 사이’(21.7%)가 다수다. 여성 연소득의 중위값은 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편 연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73.0%, ‘아내 연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25.1%, ‘연소득이 같은 커플’은 2.0%를 차지했다.
▲ 부부 5쌍 중 3쌍은 동일 학력과 결혼
초혼 남녀 과반 이상은 ‘4년제 대졸자’(남 67.0%, 여 69.7%)였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7.9%, 여 22.4%), ‘전문대 졸업’(남 3.5%, 여 6.5%), ‘고등학교 졸업’(남 1.6%, 여 1.5%) 순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의 57.9%는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8.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25.0%,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17.1%다.
▲ 성혼회원 직업 1·2위 ‘일반 사무직’, ‘공무원·공사’… 3위는 男 ‘의사·약사’, 女 ‘교사’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남 39.1%, 여 26.7%)과 ‘공무원·공사(남 13.5%, 여 15.8%)’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남성은 ‘의사·약사’(12.3%), ‘사업가·자영업자’(8.5%), ‘회계사·변리사·세무사 등’(4.3%) 순이었다. 여성은 공무원·공사직 다음으로 ‘교사’(11.9%), ‘의사·약사’(7.8%), ‘간호사·의료사’(7.0%)가 잇따랐다.
배우자 직업 결합을 분석한 결과, 높은 분포를 보인 ‘일반 사무직’과의 혼인이 성별과 직종을 막론하고 대체로 상위에 올랐다.
다만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유사 직종 간의 결합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의사·약사’의 경우에는 동일 직종의 배우자와 혼인하는 경향이 여전히 뚜렷했다. ‘의사·약사’인 회원(남 250명, 여 160명)의 배우자 직업 1위는 모두 ‘의사·약사’(아내 24.8%, 남편 38.8%)로 나타났다.
‘공무원·공사’와 ‘교사’ 직업 간의 결합도 돋보였다. ‘공무원·공사직’ 남성(275명)의 아내 직업 1·2위는 각각 ‘공무원·공사’(31.3%)와 ‘교사’(16.4%)가 차지했으며, ‘공무원·공사직’ 여성(322명)과 ‘교사직’ 여성(242명)의 남편 직업 또한 일반 사무직 다음으로 ‘공무원·공사’(각각 26.7%, 18.6%)가 가장 많았다.
▲ 거주지, 종교, 신장
거주지에 따른 결합에서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부부가 95.9%로 압도적으로 많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혼인은 4.1%에 그쳐, 물리적 거리가 성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종교에 따라서는 ‘무교인 간의 결혼’이 67.0%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26.1%),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5.8%)이 뒤를 이었다. 같은 종교가 아니더라도 무교인을 수용해 혼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5.9cm,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2.9cm로, 부부의 평균 키 차이는 약 13.0cm였다.
▲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나도 평범한 연애 후 결혼… 평균 1년 3개월 교제
듀오의 회원이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평균 15.7개월이 소요됐다. 교제 기간은 2005년(9.5개월), 2024년(14.8개월) 집계 결과보다 늘어났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커플은 연애 없이 빠르게 결혼한다’는 편견과 달리, 대부분의 회원(95.5%)이 7개월 이상의 연애 기간을 거쳤다. 과반 이상(61.5%)은 1년이 넘게 교제 후 결혼했다. 최장 교제 기간은 7년 10개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