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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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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오, 미혼남녀 1,000명 대상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 공개
- 2030 미혼남녀 행복지수 5.85점, 행복 요소 ‘심신의 건강’
- 미혼남녀 14.1%, ‘주간 행복횟수 0회’
- ‘솔로’보다 ‘연애 중’일 때 행복지수 더 높아… 행복 요소별 만족도에도 영향


UN 산하 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20일 발표한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의 행복지수는 6.058점으로 조사 대상 143개국 가운데 52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2030 미혼남녀들의 행복지수는 몇 점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전국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30 미혼남녀의 행복지수와 행복 요소 및 빈도

한국 2030 미혼남녀의 평균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5점이었다. 이는 UN이 발표한 한국의 행복지수(6.058점)보다 약간 낮았다.
미혼남녀의 ‘2024년 행복 기대 지수’는 6.21점이었다. 현재의 만족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보다 앞으로의 기대 지수가 0.36점 더 높았다.
미혼남녀가 행복을 느끼는 횟수는 주간 약 3.6회로 작년(3.7회)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10회 이상’이라는 답이 6.4%로 작년(6.9%) 대비 소폭 하락했고, ‘단 한 번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0회)’는 의견 또한 14.1%로 작년(17.1%)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는 행복의 핵심 요소로 ‘심신의 건강’(37.9%), ‘경제적 안정’(33.3%), ‘이성과의 사랑’(9.7%), ‘가족과의 사랑’(8.1%) 순으로 꼽았다. 작년 대비, ‘심신의 건강’은 3.5%p 상승한 반면 ‘경제적 안정’은 1.9%p 하락했다.
미혼남녀의 행복 요소별 만족도에서는 경제력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세부 만족도를 살펴보면 외모 5.37점, 몸매 4.20점, 직업 4.56점, 학력 5.31점, 경제력 3.84점이다.


교제 중일수록 더 행복한 미혼남녀

미혼남녀의 행복지수와 행복 요소별 만족도는 ‘교제 여부’에 큰 영향을 받았다. 
행복지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하 결혼 교제)’일 때 6.92점으로 가장 높았다.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교제 중일 때 행복지수는 5.70점, 교제하지 않을 때 행복지수는 5.39점이었다.
외모(결혼 교제 6.13점, 솔로 4.94점), 몸매(결혼 교제 4.78점, 솔로 3.85점), 직업(결혼 교제 5.10점, 솔로 4.34점), 학력(결혼 교제 5.75점, 솔로 5.13점), 경제력(결혼 교제 4.27점, 솔로 3.60점) 등 각 행복 요소별 만족도 또한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 더 높게 나타났다.


미혼남녀의 연애 현황 및 연애관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교제 횟수는 3.7회로 집계됐다. 이성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20.4%)이 여성(13.8%)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연 소득 2천만 원 미만’(34.7%)과 ‘25~29세’(21.6%)가 전체 평균(17.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적절하다고 보는 성관계 시기는 교제 평균 5.1개월 후로 작년(4.6개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구간별로 보면 연애를 시작한 지 ‘1개월 미만도 무방’(남 57.6%, 여 40.8%)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3개월 이상~6개월 미만’(남 9.8%, 여 18.8%), ‘1개월 이상~3개월 미만’(남 9.6%, 여 11.2%) 순이었다. ‘결혼식 전에는 불가’란 입장은 남녀 각각 3.2%, 5.0%에 그쳤으며, ‘성관계 후 정식 교제’(남 9.0%, 여 2.8%)가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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